유모아 퀴즈 3

3주차 문제 1

엘레오틴이 성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들었을 때, 당신의 속마음은 다음 중 어느 것이었습니까?

1)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야하거늘…어찌 동방예의지국의 선비들이 이런 것을 공개적으로 논한단 말이냐… 그것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참가하는 상태에서… 정말 이 회사가 가만히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대로 약장사를 시작하려는구나… 그렇취… 약장사를 제대로 하려면 정력 증진을 빠뜨릴 수는 없는거쥐… 전혀 믿어지지도 않고 믿을 수도 없지만, 그래도 성기능 향상 내용은 뭔가 좀 거시기 한 게 많이 출현하기 마련인데… 재미로 들어나 봐야지…ㅋㅋㅋ 혹시 알아? 내가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음담패설이 나올지? 이왕이면 좀 질퍽한 것으로…부타케요~~~’ 라며 참 웃긴다고 생각했다.

2)  ‘김박사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그러다가 혹시 김박사 부인이 양심 선언을 해서 “저는 이스트우드 그룹의 대주주로서가 아니라, 한 여자로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런 일이라도 터져 나오면 어쩌려고…’ 라고 생각했다.

3)  ‘음…이건 좀 배워둬야지. 바로 이게 시장성이 무한한 상품이거든. 그리고 친구들에게 권해도 사실 이게 좋지. 해면체가 핵심 컨셉이라던데… 위의 중요이슈들에 보니까  ‘황당한 정력증진제들과 이상적인 성기능 회복 방법’이라고 있는데 그걸 차분히 읽어봐야지. 회사 측에서는 이 제품이 ‘스테디셀러’라고 하던데…’ 라고 생각했다.

4)  ‘서라벌 다방 장마담! 우리 다시 시작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서라벌 다방을 다시 찾아가 봤더니, 파리바게트로 바뀐 지 10년이 되었음을 발견하고 이 상품을 진작에 개발하지 않은 이스트우드사와 엘레오틴을 원망한다.

5)  ‘아줌마들 모임에서, “알지? ‘그’이의 ‘그’ 건강…” 이러면서 팔면 자세히 설명 안 해도 다 알아서 사는 그런 묘한 상품이니 조용히 은밀하게 홍보… 아니, 한 번 본격적으로 홍보해서 포섭해봐야겠어. 당뇨 예방도 된다고 잘만 설명하면 이건 그냥 대박이야…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성기능이 무척 향상된다던데… 그건 도대체…어쩐 조화지?’ 라고 생각했다.

6)  ‘나는 이래 저래 순수하게 살아온 몸,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사람인데, 이런 세상적인 것, 육적인 것들은 초월하고 싶어. 맑은 정신 깨끗한 영…그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3주차 문제 2

“바로 위의 문제에서 6번을 선택한 분들을 위해서 만든 제품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뇌건강 제품들입니다. 세계 제일의 제품이라는 저희의 당뇨 제품에 비해서, 저희 뇌건강 제품은 고객 만족도가 특별히 더 높습니다. 저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과학적인 이유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여성 사용자들의 반응은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아주 빠르고 놀랍습니다.” 라는 김박사의 충심 어린, 진실된 발언에 대하여 여러분이 보여야 하는 올바를 반응은 아래 중 어느 것입니까?

1)  ‘그럴 줄 알았어! 위에서 밑줄 친 부분을 보라구! 김박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바로 그런 상품이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니까… 아마 틀림없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제품도 있을거야…하여간…’

2)  ‘김박사가 서울대학교를 월반해서 들어가고, 고시를 하고, 박사를 한 것은, 이 제품이 개발되기 이전의 일이다. 그리고 요사이 매일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김박사의 언행을 보면 그다지 명석하다는 기분은 전혀 들지 않고, 늘 허접한 농담이나 하려고 들고, 지가 농담하고 지가 웃고 그래서…난 이 제품에 별로 신빙성이 가지 않는다. 이 제품이 그렇게 좋다면, 허접한 본인부터 사용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 먼저 본인부터 조금이나마 명석해지고 뇌건강 제품을 파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모발 건강부터 챙긴 후에, 발모제를 팔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난 이럴 적에 소크라테스의 ‘니꼬라지를 알라’ 라는 격언이 생각난다.’

3)  ‘나처럼 이렇게 명석한 사람이 여기에서 더 명석해지면 도대체 그걸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 수 있단 말인가…이 선에서 참자.’

4)  ‘김박사가 자기가 매일 먹는다니…뭔지는 몰라도 나도 한 번!’

 

사실, 현대인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암이 아니라 ‘치매’입니다. 심지어 가족들 조차 못 알아보는 그런 치매도 치매려니와, 조금씩 뇌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느껴지는 것. 이것이 더 무섭죠. 그런데 알고보니 치매라는 것이 ‘제3형 당뇨’라던데… 그것도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라네요.

우울증, 완고하게 고집 피우는 것, 아무나 시비를 거는 것, 하나의 이슈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것, 공부를 열심히 하고는 싶으나 도저히 한 자리에 오래 못 있는 것, 한 자리에 있어도 성적이 안 오르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사실상 치매의 전조 단계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아직 진단되지 않았을 뿐이지 일종의 당뇨 합병증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나이가 어려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는 잦은 거짓말을 하는 것, 자기 일도 아닌데 마구 참견하는 것, 단순한 계산을 자주 틀리는 것 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